절대좌표, 상대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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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표란 무엇인가?

도면을 완성하는데는 많은 작업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도면도 결국 하나 하나의 객체가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음 질문에 대해 생각하여 봅시다.

첫째로 그리고자 하는 객체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둘째로 위치는 어떻게 지정할 것인가?

 

첫 번째 질문에 답은 명령어를 이용한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하는 형태에 해당하는 명령을 실행시킴으로써 여러분은 원하는 객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로 선을 그리고자 한다면 선에 해당되는 명령을 실행시키면 되겠지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기 위해서는 좌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답니다.

 

1-1 좌표의 이해

좌표는 작업 공간상에서의 위치를 지정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캐드 작업에서의 많은 명령들은 포인트를 지정하여 실행되는데 지정 방법은 마우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좌표값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와 같은 좌표점의 구성을 좌표계라 하며 캐드에서는 데카르트 좌표계를 사용합니다.


데카르트 좌표계는 공간 내에서의 포인트 지정을 위해 그림과 같이 세 개의 축을 사용합니다.

각 각의 축은 수직으로 교차하며 화살표 방향이 +방향입니다.

따라서 도면 내의 모든 위치(좌표점)는 원점에서부터 각 축 상에 지정된 거리(좌표)의 교차점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로 (10,10,0)이라는 좌표 표시는 원점으로부터 X축으로 10만큼, Y축으로 10만큼, Z축으로는 0만큼 떨어진 지점의 위치를 

나타낸 것입니다.

좌표값은 양수, 음수 모두 표현이 가능하며, 화면 내에서 원점의 위치는 임의 지정이 가능합니다.

캐드 작업은 X/Y축을 이용한 평면에 도면 작업을 하는 것이며, Z축은 항상 높이가 됩니다.

2차원 작업 시에도 관측지점을 변경하면 높이 부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의미가 없는 일이므로 Z축은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Z축 값을 사용 공간 작업을 3차원작업이라 합니다.


1-2 좌표계의 종류

캐드작업에서 사용하는 좌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2-1 세계 좌표계(World Coordinate System, WCS)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고정된 좌표계로서 도면 내의 모든 위치는 X,Y,Z 좌표값을 갖습니다. 여러분이 화면을 실행시켜놓고 마우스 

포인트를 움직이면 화면 하단부에 위치한 상태표시줄의 좌표표시창에 표시된 값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면을 실행시키면 자동적으로 WCS좌표계를 유지합니다.

 

1-2-2 사용자 좌표계(User Coordinate System, UCS)

작업자가 좌표계의 원점이나 방향 등을 필요에 따라 임의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WCS를 작업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경한 좌표계

를 UCS라고 합니다.

이는 3차원 작업 시 필요에 따라 작업평면(XY평면)을 바꿀 때 많이 사용하며, 2차원 작업 시는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므로 3차원

에서 다루도록 합니다.

 

 

2. 좌표의 사용 방법에 대해

원하는 위치의 포인트를 지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물론 마우스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손쉽겠지만 좌표의 특성을 이용하여 

지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2-1 2차원 좌표의 이해

 

2-1-1 절대좌표(Absolute Coordinate)

절대좌표는 원점을 기준으로 한 각 방향 좌표의 교차점을 말하며, 고정되어 있는 좌표점입니다. 즉, 임의의 절대좌표점 (10,10)은 

도면 내에 한 점밖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절대좌표는 [X좌표값, Y좌표값]으로 표시하며, 각 각의 좌표점 사이를 컴마(,)로 구분해야 하고, 음수 값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이해는 다음에 나오는 예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ꏙ : line ꏮ

▤ <첫 번째 점을 입력하세요>: 10,20 ꏮ

⇒ A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40,20 ꏮ

⇒ B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4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40,50 ꏮ

⇒ C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40, Y방향으로 5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10,50 ꏮ

⇒ D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5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10,20 ꏮ

⇒ 끝(A)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ꏮ

⇒ 명령 종료


2-1-2 상대좌표(Relative Coordinate)

상대좌표는 최종점을 기준(절대좌표는 원점을 기준으로 했음)으로 한 각 방향의 교차점을 말합니다. 따라서 상대좌표의 표시는 

하나이지만 해당 좌표점은 기준점에 따라 도면 내에 무한적으로 존재합니다.

상대좌표는 [@기준점으로부터 X방향값,Y방향값]으로 표시하며, 각 각의 좌표값 사이를 컴마(,)로 구분해야 하고, 음수 값도 

사용이 가능합니다.(음수는 방향이 반대임)

첫 번째 점을 상대좌표로 사용하면 기준점은 원점이 됩니다. 따라서 첫 점의 경우는 절대좌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 한 변의 길이가 30 인 사각박스를 그립니다. 단, 시작점을 왼쪽 하단 꼭지점(A)으로 합니다.

ꏙ : line ꏮ

▤ <첫 번째 점을 입력하세요>: 10,20 ꏮ [절대좌표]

⇒ A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0 ꏮ

⇒ B점 지정 (A점에서 X방향으로 30, Y방향으로 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0,30 ꏮ

⇒ C점 지정 (B점에서 X방향으로 0, Y방향으로 3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0 ꏮ

⇒ D점 지정 (C점에서 X방향으로 -30, Y방향으로 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0,-30 ꏮ

⇒ 끝(A)점 지정 (D점에서 X방향으로 0, Y방향으로 -3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ꏮ

⇒ 명령 종료

 

★ 상대좌표점이 기준점에 따라 무수히 존재한다는 것은?

⇒ @10,10 이라는 상대좌표는 기준점으로부터 X방향으로 10만큼, Y방향으로 10만큼 떨어져 있는 좌표점입니다. 따라서 기준점이

 어디냐에 따라 실제 표시되는 점은 무수히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A점과 B점에서의 상대좌표(@10,10)점을 알아

 보면 A점에서의 경우는 (20,30),  B점에서의 경우는 (50,30)점이 됩니다.

 

2-1-3 극좌표(Polar Coordinate)

극좌표는 기준점으로부터 거리와 각도(방향)로 지정되는 좌표를 말하며, 절대극좌표와 상대극좌표가 있습니다.

절대극좌표는 [원점으로부터 떨어진 거리 < 각도]로 표시합니다.

상대극좌표는 마지막점을 기준으로 하여 지정하는 좌표입니다. 따라서 상대 극좌표의 표시는 하나이지만 해당 좌표점은 기준점에 

따라 도면 내에 무한적으로 존재합니다.

상대극좌표는 [@기준점으로부터 떨어진 거리 < 각도 ]로 표시하며, 거리와 각도 표시 사이를 부등호(<)로 구분해야 하고, 거리와 

각도에 음수 값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각도에 대한 방향과 단위는 여러분들이 조정할 수 있는데, 일단은 캐드에서는 기본적으로 X축 정방향이 0°이고, 시계반대방향

으로 각도가 증가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 한 변의 길이가 30 인 사각박스를 그립니다. 단, 시작점을 왼쪽 하단 꼭지점(A)으로 합니다.(위의 실습 그림 참고)

ꏙ : line ꏮ

▤ <첫 번째 점을 입력하세요>: 10,20 ꏮ [절대좌표]

⇒ A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0 ꏮ

⇒ B점 지정 (A점에서 거리가 30, 방향은 0°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90 ꏮ

⇒ C점 지정 (B점에서 거리가 30, 방향은 90°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180 ꏮ

⇒ D점 지정 (C점에서 거리가 30, 방향은 180°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270 ꏮ

⇒ 끝(A)점 지정 (D점에서 거리가 30, 방향은 270°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ꏮ

⇒ 명령 종료

 

2-3 최종좌표(Last point)

 

이전 명령에 지정되었던 최종좌표점을 다시 사용하는 좌표입니다.

최종좌표는[@]로 표시합니다.

최종좌표는 마지막점에 사용된 좌표방식과는 무관하게 적용됩니다.

 

다음 예를 살펴보면 최종좌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A점을 시작점으로 B점까지 선을 그린 후, B점을 중심점으로 반경 10인 원을 그릴 때 최종좌표를 사용하여 작업한 경우입니다.

 

 ꏙ : line ꏮ [선그리기 명령]

▤ <첫 번째 점을 입력하세요>: 10,20 ꏮ [절대좌표]

⇒ A점 지정 (원점에서 X방향으로 10, Y방향으로 2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30,30 ꏮ [상대좌표]

⇒ B점 지정 (A점에서 X방향으로 30, Y방향으로 30 에 위치한 좌표점)

▤ <마지막 점을 입력하세요>: ꏮ

⇒ 명령종료

 

ꏙ : circle ꏮ [원그리기 명령]

▤ 두점(2P)/세점(3P)/반지름과 두 접선(RTT)/호(A)/다중(M)/<원의 중심점 입력>: @ ꏮ [최종좌표]

⇒ 마지막점인 B점 지정

▤ 지름(D)/<반지름을 입력하세요><20.000>: 10 ꏮ

⇒ 반지름 입력 및 명령종료


출처 - 아직도 늦지 않았어! 포기하지마 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j200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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